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08

기후가 바뀌면 작물도 바뀐다 — 강원 고랭지에서 주목받는 대체작물 세 가지 강원 고랭지 배추 재배 면적은 2024년 기준 전국의 약 93%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인 비중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 농가 현장은 조금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후변화로 여름철 기온이 높아지면서 무사마귀병, 뿌리혹병 같은 토양 병해가 잦아지고, 가격 변동성도 커졌다. 2025년 고랭지 감자 재배 면적은 전년보다 300ha 이상 줄었고, 배추 역시 연작 피해와 수급 불안을 반복하고 있다.이런 흐름 속에서 일부 농가와 농협, 도 연구기관이 주목하는 작물들이 있다. 라디치오, 셀러리, 그리고 고랭지 사과다. 이 글은 세 작물이 왜 고랭지에서 의미가 있는지, 어떤 조건이 맞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현실적인 한계가 있는지를 함께 살펴본다.이 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고랭지 기후가 특정 작물에 유리한 이유라디.. 2026. 6. 3.
벼 대신 무엇을 심을까 — 충청 평야지 특화작물을 고를 때 따져야 할 비교 기준 충청남·북도 평야지에서 논벼를 짓는 농가의 10a당 소득은 50만 원대 안팎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쌀 소비가 줄고 수입 쌀과의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벼농사 단독으로 소득을 높이기는 갈수록 어렵다. 그러다 보니 충청권 평야 농가 사이에서 "다른 작물로 바꾸거나 이모작을 해보자"는 검토가 늘고 있다.문제는 어떤 작물이 이 지역에 맞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충청 평야지에서 잘 된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봤다가 실패했다는 이야기도 함께 돈다. 이 글은 작물을 고르기 전에 먼저 따져봐야 할 환경 조건과, 그 조건이 작물 선택에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정리한다.이 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충청 평야지 환경의 실질적인 특성과 농업적 의미기온·토질·이모작 가능성을 기준으로 한 작물 비교시설딸기,.. 2026. 6. 2.
농업기술센터와 공공 재배기술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 — 귀농 초보자를 위한 단계별 가이드 귀농 초보자가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벽은 '정보 부족'이다. 유튜브·블로그는 넘쳐나지만, 내 필지·내 작목에 딱 맞는 공신력 있는 자료를 찾기는 쉽지 않다. 다행히 국가가 운영하는 농업기술센터와 공공 포털에는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와 서비스가 광범위하게 갖춰져 있다. 이 글에서는 그 구체적인 활용 경로와 실전 팁을 단계별로 정리한다.1. 농업기술센터란 무엇인가농업기술센터는 전국 시·군 단위에 설치된 지방 농촌진흥기관으로, 농촌진흥청 및 광역 농업기술원과 연계해 지역 특화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하고 영농 현장을 직접 지원한다. 쉽게 말해 '농업인을 위한 지역 밀착형 기술 병원'이라고 할 수 있다. 토양검정, 병해충 진단, 작목별 재배 교육, 현장 기술지도, 농자재 분석 등 대부분의 서비스가 무료 또는 .. 2026. 6. 1.
재배일지를 꼭 써야 하는 이유와 기록 항목 정리 재배일지(영농일지)는 '잘 되면 그만, 안 되면 기억이나 해두자'는 식으로 미뤄두기 쉬운 기록입니다. 그러나 1~2년이 지나면 왜 그해 수확량이 많았는지, 어떤 병해충이 언제 찾아왔는지 기억이 흐릿해집니다. 재배일지는 단순한 메모장이 아니라 내 농장의 성과와 실패를 누적하는 경영 데이터입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 재배자가 재배일지를 써야 하는 구체적인 이유와, 실제로 기록해야 할 항목을 공식 기준에 맞춰 정리합니다.재배일지를 꼭 써야 하는 이유 3가지이유 1. 경영 진단과 개선의 유일한 근거가 된다남해군 농업기술센터의 안내 자료에 따르면, 작업일·필지·작목·날씨·농약 및 비료 사용 내역, 이 5가지만 정리되어 있어도 적기 병해충 방제 시기와 수확 시기를 맞출 수 있고, 생육 단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 2026. 5. 31.
수확 후 건조와 보관의 기본 원칙 — 초보 재배자를 위한 단계별 가이드 수확이 끝났다고 농사가 마무리된 것은 아닙니다. 수확 직후부터 시작되는 건조와 보관이 잘못되면, 정성껏 키운 작물이 곰팡이·변색·변질로 상품 가치를 잃습니다. 특히 초보 재배자는 '그냥 말리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다가 건조 온도를 잘못 맞추거나 통풍이 안 되는 공간에 보관해 낭패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작물 유형별 건조 원칙과 보관 조건을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정리합니다.건조가 왜 중요한가 — 품질 저하의 구조를 이해한다수확 후 작물에는 여전히 수분이 남아 있고, 효소 반응과 미생물 증식이 계속 일어납니다. 수분 함량이 높은 상태로 방치하면 호흡열이 발생하고, 이것이 온도를 끌어올려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냅니다. 건조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첫 번째 방어선입니다.건.. 2026. 5. 30.
초보자가 자주 하는 특화작물 재배 실수 7가지 귀농·귀촌 후 특화작물 재배를 시작하는 분들의 실패율은 통계에 따라 30~50%에 달합니다. 기술이 부족해서만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반복되는 구조적인 실수가 쌓여 결국 포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 재배자가 특화작물을 키우면서 실제로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7가지를 구체적으로 짚고, 각각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실수 1. 작목 선택을 수익성만 보고 결정한다귀농 초보자가 가장 먼저 저지르는 실수는 '요즘 잘 팔린다'는 정보만 보고 작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고소득 특화작물일수록 재배 기술 난이도가 높고, 병해충 위험과 초기 투자 비용도 함께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샤인머스캣은 수익성이 좋지만 시설 투자와 병해 관리에 상당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무화과나 블루베리 역시.. 2026.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