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해1 바닷바람과 소금기를 이기는 작물은 따로 있다 — 해안가 특화작물 선택의 핵심 기준 해안가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내륙과는 전혀 다른 두 가지 물리적 조건을 상시로 감당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는 토양에 스며드는 소금기, 즉 염해(鹽害)이고, 다른 하나는 사철 불어오는 해풍과 태풍철의 강풍, 즉 풍해(風害)입니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하지 않고 그냥 "해안에서 잘 자라는 작물"을 심으면 첫해에는 버텨도 2~3년 안에 수확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염해와 풍해가 각각 어떤 경로로 작물에 피해를 주는지 원리를 먼저 살펴보고, 그 원리에 맞게 작물을 고를 수 있는 실용적인 기준과 국내 성공 사례를 소개합니다.염해가 작물을 망치는 경로 — 토양 EC가 핵심 지표다바닷가 토양에 소금기가 쌓이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해풍에 실린 염분 입자가 잎과 토양 표면에 직.. 2026. 6.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