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을 베고 망고·파파야를 택한 제주 농부들, 그 선택의 이유와 현실
제주도의 기온은 지난 30년간 약 1.6도 상승했다. 전국 평균보다 빠른 속도다. 11월 중순에도 낮 최고기온이 24도에 달하는 날이 생겼고, 여름 열대야 일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감귤 농가 입장에서 이것은 단순한 날씨 변화가 아니다. 열대야가 길어지면 감귤의 착색이 늦어지고, 출하 시기가 밀리며, 품질 관리가 어려워진다. 제주 대표 과일의 지위가 흔들리는 동안, 일부 농부들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눈을 돌렸다.망고, 파파야, 패션프루트, 올리브. 과거에는 수입에만 의존하던 작물들이 지금 제주 하우스 안에서 자라고 있다. 이 글은 그 전환을 먼저 선택한 제주 농가 네 곳의 이야기다. 선택의 계기, 재배 과정에서 맞닥뜨린 문제, 그리고 수익 구조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각 농가가 공개적으로 말한 내용을 ..
2026. 5. 15.